환율·물가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영향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6년 7월 채권시장지표'를 17일 발표했다.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85.1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100 이하일 경우 채권 가격 하락(금리 상승)할 것으로 바라보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상일 경우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뜻이다.
금투협은 "미국 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는 45%로 전월과 동일했고,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16%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은 "종전 합의 이후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금리 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물가 관련 BMSI는 50.0으로 전월(53.0)보다 악화했다. 응답자의 52%가 물가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5%포인트 늘었고,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2%로 나타났다. 고환율, 고유가 장기화로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1500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들이 섞이며 환율 상승 응답자는 늘었다. 응답자의 24%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환율 하락 응답자는 1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