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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목소리만 쏙 뺀다"…하만 JBL, AI NPU 탑재 마이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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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보컬·드럼·기타 추출
80주년 한정판 스피커 L100 클래식 80
19~20일 성수 틸테이블서 일반 팝업 오픈

지난 3월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JBL 밴드박스'의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이번엔 손안의 마이크 속으로 완벽하게 들어왔다.


삼성전자의 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은 18일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신제품 발표 및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80년 음향 헤리티지를 담은 초고가 한정판 스피커부터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심은 마이크까지, 과거와 미래를 잇는 JBL의 새로운 사운드 정체성을 직접 경험해 봤다.

썝蹂몃낫湲 18일 성수동 틸테이블에 마련된 삼성전자 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JBL 신제품 행사장. 김진영 기자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주인공은 고품질 AI 기반 마이크인 'JBL 이지싱 마이크'와 포켓 사이즈의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 2종이다.


이 제품들의 핵심은 마이크 내부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에 있다. 지난 3월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킨 JBL 밴드박스와 마찬가지로,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실시간 오디오 소스 분리를 수행한다. 여러 가수의 목소리가 중첩되는 K팝 아이돌 그룹의 음원조차 AI가 즉각적으로 모든 트랙의 보컬 파트를 완벽하게 인지해 분리해 냈다.


단순히 보컬을 지워 노래방 마이크로 쓰는 것을 넘어, 특정 밴드 음악에서 기타 솔로만 추출해 듣거나 드럼 비트만 따로 떼어내 비트박스 배경음으로 쓰는 등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 도구로도 손색이 없었다. 거실이나 파티룸에서 강력한 출력의 JBL 파티박스 스피커와 조합하면 그 자리가 바로 콘서트 무대로 변하는 셈이다.

썝蹂몃낫湲 JBL 이지싱 마이크. 하만

또 다른 세션에서는 공간을 압도하는 클래식한 대형 스피커가 시선을 빼앗았다. JBL의 80년 역사를 기념해 전 세계 딱 800조만 한정 생산되는 명품 라우드스피커 'JBL L100 클래식 80'의 청음 시간이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정우성 디렉터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듣는 순간, 성수동 전시장은 순식간에 최고급 녹음실로 탈바꿈했다. 보컬의 숨소리와 떨림이 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 생생했고, 이어진 올드 팝과 록 음악에서는 단단하고 묵직한 저음이 바닥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졌다. 제품 후면에는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크리스 헤이건의 서명과 고유 시리얼 번호가 각인된 기념패가 부착돼 있어 오디오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썝蹂몃낫湲 18일 성수동 틸테이블 삼성전자 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JBL 신제품 행사장에 'JBL L100 클래식 80'을 필두로 한 오디오 세트가 마련돼 있다. 김진영 기자

하만은 이번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인 '들려지기 위해 만들어진 사운드(Made to Be Heard)'를 선포하며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을 숨기지 않는 Z세대를 정조준했다.


가공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공연장 수준 사운드를 통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그리고 소비자 내면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연결하겠다는 철학이다. 관습을 깨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음악과 사운드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으는 일상의 특별한 순간들에 주목하겠다는 대전환의 메시지다.


이 마법 같은 AI 사운드와 명품 스피커의 감동을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JBL은 이달 19~20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썝蹂몃낫湲 18일 성수동 틸테이블에 마련된 삼성전자 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JBL 신제품 행사장. 김진영 기자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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