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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 "홈플러스 정상화 위해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책임 있는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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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있는 해결을 위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보유 주체로서 상응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그동안 동북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라고 스스로 밝혀왔으며, 약 325억달러(약 50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용보수와 투자 성과에 따른 성과보수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 성과를 통해 얻은 이익을 향유해 온 만큼 투자 실패에 따른 책임 역시 함께 부담하는 것이 시장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올해 연례서한을 통해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약 17억달러 규모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고, 홈플러스가 포함된 바이아웃펀드 3호 역시 지난해 1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추가 지원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부담을 채권자들에게 넘기려는 것은 책임 있는 최대주주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메리츠는 홈플러스에 대한 금융 지원 과정에서 채권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반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경영권을 행사해 온 주체로서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성과와 함께 경영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에는 수익뿐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수익은 투자자가 가져가고 손실은 채권자와 시장에 전가하는 방식은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와 책임경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먼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 노력과 실질적인 자금 지원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재 최대주주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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