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내부통제 미래전략 세미나' 개최
상장사 494사 설문조사도 공유
내부통제에 AI 활용 확대 전망
"사이버 보안, 내부통제와 통합 관리돼야"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 책임 및 내부통제 요구 수준이 강화되고 인공지능(AI) 확산,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졌다. 기업의 내부통제에서 이전처럼 재무보고 중심에서 벗어나 AI 및 사이버 리스크를 포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9일 삼일PwC는 서울 용산구 본사 아모레홀에서 'AI 확산·사이버 보안 시대, 내부통제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7회 내부통제 미래전략 세미나를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세션에서는 임성재 삼일PwC 파트너가 내부통제의 진화 방향과 최근 동향을 분석했다. 임 파트너는 "기업 금융사고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내부통제는 실제 리스크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며 "전사 리스크 통합 관점에서 재무·준법·정보기술(IT)·정보보호 통제를 일원화하고, 반복적 점검 업무는 AI로 자동화해 인력은 위험평가와 모니터링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도 내부통제의 핵심 의제로 편입해 예방, 점검,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파트너는 상장사 494곳의 설문조사 결과에 담긴 기업들의 내부통제 운영 현황도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내부통제 분야의 AI 활용률은 3% 수준이지만, 56%의 기업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활용 분야는 이상거래 탐지, 증빙자료 검토, 자동 점검 등으로 답변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윤여현·정수정 파트너가 AI가 내부통제 방식에 미치는 영향과 재설계 방향에 대해 공동 발표했다. 윤 파트너는 기업 전반에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업무 방식과 리스크의 성격이 동시에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는 접근이 쉽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지만,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영향 모두 '증폭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의도적 악용이나 오용으로 인한 사건이 미국·유럽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파트너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재무회계, 영업관리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AI에이전트가 활용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과 내부통제의 결합 필요성(홍우식 파트너)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로의 전환과 내부통제의 통합 방향(김두삼 파트너) 등의 세션이 이어졌다.
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AI 확산과 사이버 위협으로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의 성격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내부통제 역시 규제 준수를 넘어 신뢰 기반의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