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폭탄 받아낸 개미들
닉스 시총 2000조원 넘어
증권가 잇단 눈높이 상향
코스피가 사상 첫 9300포인트를 돌파하며 자본시장의 새 이정표를 썼다. 개인의 순매수와 반도체 급등에 힘입어 상승 탄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9288.89로 개장한 뒤 오전 9시50분 기준 2.82% 오른 9319.78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1.38% 내린 987.97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537.4원에 개장한 뒤 153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 폭탄을 개인이 받아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에서 개인은 72조977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9조856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의 주가는 각각 170%, 270% 상승했다. 전 거래일 기준 두 종목의 코스피 내 비중은 각각 28.6%와 25.8%까지 늘어났으며, SK하이닉스는 이날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종으로의 포모(FOMO·소외 공포) 현상은 대장주들의 강력한 방어력과 이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조정 장세에서도 주도주는 빠른 주가 회복력을 입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급 쏠림이 심화되고 있지만 실적 측면을 고려할 때 반도체 집중 전략이 맞다"며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기준으로 연초 이후 코스피 전체 실적 증가분의 97%를 반도체 업종이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 1만 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가 1만400, 하나증권은 1만380, KB증권은 1만5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 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