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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 1.5조 육박…전기比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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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수익
국내 증시 상승에 수수료수익 증가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수익을 거뒀다. 다만 전체 운용사 중 적자회사 비율이 높아지는 등 업계 내 실적 격차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6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95억원(91.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5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40억원(54.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수익을 시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89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42억원(9.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펀드 관련 수수료는 1조4614억원, 일임자문 수수료는 43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증권투자손익도 전기 대비 409억원(14.7%) 늘어난 3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기 대비 13.9%포인트 높은 31.0%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511개사 중 62.4%인 319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은 37.6%로 전기(32.3%)보다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공모운용사(77개사) 적자비율은 15.6%, 사모운용사(434개사) 적자비율은 41.5%로 취합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7.8%포인트, 4.7%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한 자산운용사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평가액)은 2355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66조7000억원(7.6%) 늘어났다. 펀드수탁고는 1490조3000억원, 투자일임평가액은 86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 중 적자회사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업계 내 실적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펀드시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재편되면서 일부 대형 운용사로의 쏠림과 ETF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과당경쟁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 환율 및 금리 상승 등 시장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주가지수 상승 관련 시장의 과도한 쏠림 여부 및 운용사 건전성 현황 등을 중점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산운용산업이 투자자 편익을 높이고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독 및 제도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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