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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려울수도…"MSCI 선진국 편입 기대 낮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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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MSCI 2026 시장 접근성 리뷰' 보고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삼성증권은 'MSCI 2026 시장 접근성 리뷰'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된 MSCI의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 결과 한국은 마이너스항목이 5개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의 마이너스 항목 6개에서 하나가 줄어든 개선된 결과다.


하지만 MSCI의 선진 시장 국가 전부가 모두 마이너스 항목이 1개 이하인 점을 고려한다면 승격과 관련한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24일 예정된 연례 시장 분류 리뷰 본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현재 MSCI 선진국지수에는 미국·일본·영국 등 23개국이, 한국은 중국·인도 등과 함께 신흥국지수에 분류돼 있다. 시장에서는 MSCI 연간 검토에서 한국이 선진국 '워치 리스트(선진국지수 편입 후보군·관찰대상국)' 등재를 기대해 왔다. 워치 리스트 등재 이후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남은 마이너스항목은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흐름, 청산 및 결제, 증권 이동성 등 5개"라며 "이 중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항목이 쟁점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현재 '역외원화결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사용하는 관리형 외환 개방제도와 유사하다"며 "현재 중국의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평가 결과가 '+/++'인 것을 고려하면 제도 정착 및 대MSCI 협상을 통해 해당 항목평가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MSCI는 제도 변경 후의 실제 경험적인 트랙 레코드를 항상 강조하는 편"이라며 "따라서 내년 초에 집중된 여러 제도의 시행 이후 실제 트랙 레코드가 쌓일 때까지는 평가 결과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 또한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는 별개로 MSCI 편입을 위해 추진했던 여러 증시 제도개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및 리레이팅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미 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한국의 선진시장 승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변화는 일단 내년 6월 정도로 연기해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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