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 가 조달·공공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상업용 사이니지와 신규 성장 영역 확대에 나서면서 외형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벡트는 상업용 및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업체로 교육, XR, 엔터테인먼트 등 다각화된 전방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이니지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조달·공공 시장에서의 영업 기반과 연계 가능한 신규 성장 영역에서의 사업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벡트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등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상업용 사이니지와 신규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교육 시장의 경우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일부 예산 집행이 지연되며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예산 집행 정상화와 공공 조달 발주 재개에 따른 회복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교육용은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인해 일부 예산 집행이 이연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집행 정상화 및 공공 조달 발주 재개로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전자칠판과 교탁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LED 전광판, 프로젝터 등 상업용 사이니지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벡트는 상업용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스카이워스 브랜드의 LED 디스플레이 모듈 및 완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며 차세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스카이워스 브랜드 LED 디스플레이 모듈 및 완제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며 "차세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벡트는 기존 조달 시장에서 확보한 전국 단위 민·관 영업망과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등 신규 산업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조달 시장에서 축적한 전국 단위의 민·관 영업망과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기반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분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제조와 기술의 영역은 아니지만 영업망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벡트는 상업용 사이니지 확대와 신규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실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국 브랜드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국내 독점 판매권과 관련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27년 상업용 비중 확대 및 신규 영역의 사업화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