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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증시 혼조세에 韓도 변동성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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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빅테크주 개별 부담요인
유가 약세 등 혼조세
韓도 상하방 요인 섞여

미국 증시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약세와 미국·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유가 약세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한국 증시는 상·하방 요인이 섞여 소폭 상승 출발 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8.01포인트(0.29%) 오른 5만1712.71에 마감했다. S&P500은 27.79포인트(0.37%) 하락한 7472.79, 나스닥종합지수는 351.33(1.33%) 내린 2만6166.6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알파벳(-5.1%), 스페이스X(-16.4%), 아마존(-4.8%) 등 주요 빅테크의 개별 부담요인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에 따른 유가 약세가 경기민감주들로의 순환매 장세를 연출하게 만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7.99포인트 하락한 8954.43으로 장을 시작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6.22 강진형 기자

빅테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이들 주가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미국 5월 고용,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일련의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를 거치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4.4~4.5%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인다"며 "전일 알파벳의 5%대 급락도 핵심 인력 경쟁사 이동에 더해 자금 조달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스페이스X도 200억달러의 회사채 발행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당분간 빅테크·바이오·소형주 등 국내외 주요 성장주들의 금리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 상승 원인은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안이었기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휴전으로 유가 하락이 진행되면서 금리 부담을 완충해주는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증시의 경우 미국 빅테크 주가 부진, 시장금리 부담은 하방 요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대 강세와 유가 하락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해 혼조세가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소폭 상승 출발 이후 장중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된 채 시가총액 1위 주도권 다툼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 보통주 시가총액 역전 이벤트에 대해 증시 고점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기우'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밸류에이션 과열과 이익 레벨업 중 어떤 요인이 주가 상승을 만든 것인지를 구분하는 게 더 유의미하다"며 "SK하이닉스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보다 상방 재료가 우위에 있었다는 점이 시장 관심을 SK하이닉스로 끌어당긴 것으로, 이상 과열에 따른 증시 고점으로 보기보다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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