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 앱 운영…동대문의류 도·소매 연결
"코스닥 상장 통해 플랫폼 경쟁력 한층 강화"
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25일 딜리셔스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22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밴드가는 5000~7000원, 총 공모금액은 110억~154억원 수준이다. 수요 예측은 7월 23~29일이며, 일반 청약은 8월3~4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딜리셔스는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신상마켓 앱은 2013년 출시돼 오프라인 중심의 동대문 의류 도소매 거래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동대문 의류도매시장과 전국 소매사업자를 연결하고 있다. 도매상에게는 온라인 기반 상품 노출 및 판매 채널을 제공, 소매상에게는 상품 탐색과 주문 편의성을 높이는 거래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은 거래 지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신상마켓은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도매 수령 주문서 수 926만건, 누적 상품 주문 수량 5012만장을 기록했다.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을 중심으로 광고, 멤버십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도소매 사업자의 거래 편의성 및 운영 효율을 높이는 중이다. 대표 서비스인 '신상애드'는 도매사업자의 상품 및 매장 노출을 지원하는 광고 서비스로 AI 광고, 서치리스팅,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도매사업자 대상 '신상멤버십'과 소매사업자 대상 '플러스멤버십'을 통해 상품 콘텐츠 제작, 배송비 할인 등 사업자별 니즈에 맞춘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억원 증가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신상마켓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멤버십, 물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수익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 패션 B2B 시장에서 확보한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호·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는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을 중심으로 패션 도소매 거래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패션 B2B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