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이어지는 한 더 오른다"
"물류·강남 빌딩 등 부동산도 유망해"
도이체방크 그룹 산하 자산운용사인 DWS자산운용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는 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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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태영 DWS 한국 대표, 요하네스 뮐러(Johannes Muller) 글로벌 리서치 총괄, 클레멘스 셰퍼(Clemens Schaefer)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부문 글로벌 충괄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승욱 기자
요하네스 뮐러(Johannes Muller) DWS 그룹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자본투자에 대한 주기기 이어지는 한 한국 증시의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WS자산운용은 2002년 설립된 외국계 자산운용사로 10조원 이상의 국내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뮐러 총괄은 "한국 증시가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렇게 높은 성과를 계속 거두면 경기가 꺾여야 하는데, 현재는 이 주기를 거스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등 전통적인 지표를 봐도 8 수준으로 비싸지 않다"며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있겠지만 현재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DWS자산운용은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증시 구조개혁으로 외국인은 국내 투자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태영 DWS 한국 대표는 "현재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부작용이 있으나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이 같은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본다"며 "연기금, 퇴직연금의 개혁 방향성, 정부 정책 등이 국내 자본시장 레벨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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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 셰퍼(Clemens Schaefer) DWS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부문 글로벌 충괄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승욱 기자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물류 쪽의 수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클레멘스 셰퍼(Clemens Schaefer) DWS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부문 글로벌 총괄은 "DWS는 한국 오피스와 물류 쪽에도 투자했는데, 물류 쪽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물류 관련 부동산을 개발할 만큼 높은 수준의 임대료가 시장에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류 쪽 임대료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셰퍼 총괄은 "독일연기금이 서울 강남 오피스를 매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강남은 오피스 수급 상황이 전통적인 중심업무지구(CBD)보다 좋다고 보고 있으며, 신규 개발이 전통 CBD에 비해 왕성하지 않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셰퍼 총괄은 현재 유럽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향후 5년간 부동산 시장의 예상 수익률은 유럽에서 9%로 미국 7.2%, 아시아·태평양 지역 7.0%보다 높다"며 "2020년 말 대비 현재까지 유럽의 착공 실적은 40% 감소한 가운데 공실률이 낮아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환헤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셰퍼 총괄은 "미국 연기금 쪽에서 유럽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위험조정수익률도 매력적이지만 미국의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가 유럽 투자 시 연간 100~120bp(1bp=0.01%포인트)의 수익률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