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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AI, AI 신약 플랫폼 '몰포지'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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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AI 의 자회사 디지털바이올로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몰포지(MolForge)'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이전트AI는 디지털바이올로지의 AI 저분자 신약 개발 플랫폼 몰포지가 엔비디아(NVIDIA)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NVIDIA Inception(엔비디아 인셉션)'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에이전트AI 계열사 중 두 번째 엔비디아 인셉션 합류 사례다. 앞서 AI 로봇 안전 검증 플랫폼 '로보게이트(RoboGate)'를 개발하는 자회사 에이전트AI랩스가 같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바이올로지는 이번 선정으로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생태계에 참여하게 됐으며, AI 신약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 로보틱스와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연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바이오,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GPU 컴퓨팅 인프라와 기술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바이올로지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AI 연구 환경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약 개발은 통상 10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며, 수많은 후보물질 가운데 실제 치료제로 이어지는 사례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혁신하는 '디지털 바이올로지' 분야가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몰포지는 저분자 화합물 설계부터 검증, 우선순위 선정까지 신약 후보 발굴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특정 신약 개발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몰포지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MolForge-Gen(몰포지 젠)'을 기반으로 약 160만개의 약물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한다. 생성된 분자의 97.5%가 화학적으로 유효한 구조를 보였으며, 분자 생성과 결합 예측, 독성, 약물성, 합성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7개 이상의 독립 AI 모델을 활용한 다중 검증 체계를 적용했다.


현재까지 MolForge-Gen을 통해 생성된 후보 분자는 219만168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물성(ADMET), 신규성, 합성 가능성 등을 평가해 7만1651개 후보를 선별하고, 최종적으로 2401개의 우선 검토 대상 물질로 압축하는 AI 퍼널(Funnel)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 대규모 화합물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검토하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바이올로지는 AI 예측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 기술도 적용했다. AI 예측 신뢰도를 함께 제시하는 Conformal Prediction(정합 예측) 기술은 외부 평가에서 86.5%의 적중률을 기록했으며, AI가 예측한 단백질과 분자 결합 구조의 99.5%가 국제 검증 도구인 PoseBusters의 물리화학적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또한 실험 전 AI 예측 결과를 시간 기록과 함께 공개 저장소에 사전 등록하는 방식을 통해 연구 과정의 투명성과 재현성을 확보하고 있다.


몰포지는 생성 후보물질의 95% 이상이 기존 약물과 다른 신규 구조로 구성돼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TDC, Polaris, PLINDER 등 글로벌 공개 벤치마크를 활용해 AI 성능 검증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바이올로지는 TYK2, TNIK, CDK4, CDK6, EGFR 등 5개 저분자 신약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후보물질 생성부터 평가, 재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24시간 AI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바이올로지 관계자는 "이번 NVIDIA Inception 선정은 AI 신약 플랫폼 경쟁력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에이전트AI 그룹이 보유한 AI 플랫폼 기술력이 다시 한번 검증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몰포지는 단일 신약 개발을 넘어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AI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 기술이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AI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AI는 엔비디아 AI 생태계 합류를 계기로 몰포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추진하며 AI 기반 신약 개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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