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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하반기 연금 '하이브리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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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와 고환율 등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하반기 연금 하이브리드 전략을 제시했다.


7일 삼성자산운용은 하반기 연금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 전략으로 '삼성코리아EMP적격TDF 2060'를 활용한 연금 하이브리드 전략을 내놨다. 이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NH농협은행에서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스마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과거처럼 글로벌 타깃데이트펀드(TDF) 하나에만 자금을 묶어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율하는 '선택적 리밸런싱'이 하반기 연금 운용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자산의 50%를 '글로벌 TDF'에 투자해 장기 핵심 자산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고, 나머지 50%는 국내 자산에 특화된 '삼성코리아EMP적격TDF'에 위성 자산으로 투자하는 조합이다. 글로벌 분산 투자로 기본 중심을 잡되, 국내 증시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거나 밸류업 정책의 수혜가 예상될 때 코리아 TDF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높여 하반기 변동성 장세를 초과 수익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100% 원화 자산에만 투자하는 이 상품은 외환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으며 환전 및 환헤지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은퇴 후 원화로 생활해야 하는 한국인 투자자에게 가장 완벽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방어 수단이자 장기 복리 효과를 지켜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은퇴 후 모든 소비와 생활비를 국내에서 원화로 지출해야 하는 한국인 투자자의 특성상 글로벌 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기인하는 '실질 구매력 미스매치 리스크(자산 가치와 실제 생활 물가 간의 괴리)'를 보완하고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을 헤지하는 보완재로서 가치도 높다.


하반기 연금 투자를 재정비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적격 TDF' 요건을 갖췄는지 여부다. 현행 퇴직연금(DC·IRP) 제도상 주식형 위험자산은 전체 계좌의 70%까지만 편입이 가능해 나머지 30%는 원리금 보장 상품이나 채권형 상품에 묶어둬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당국의 승인을 받은 삼성코리아EMP적격TDF는 이 안전자산 30%에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이날부터 은행권 최초로 NH농협은행에서 판매를 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한층 넓혔다. 현재 증권사(삼성·KB·NH투자·교보·신한투자·우리투자·하나·한국투자·현대차) 및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주요 금융기관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본부장은 "연금 투자는 장기 레이스에서 글로벌 분산 투자로 중심축을 잡으면서 환율 리스크 없이 국내 자산의 사이클 변화를 포착해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며 "하이브리드 전략은 장기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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