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등급 'A·Stable'
기업어음 'A2' 유지
코람코자산신탁이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에서 기업신용등급 'A', 등급전망 'Stable(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양사 모두에서 'A2'를 유지했다. 이로써 코람코자산신탁은 NICE신용평가 기준 9년 연속 신탁업계 최고 신용도를 받았다.
최근 부동산신탁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신탁계정대 회수 부담,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우발채무 현실화 등이 겹치며 신용등급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자체 자금이 투입된 사업장의 회수가 늦어지고 대손비용과 차입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동시에 압박받는 구조 때문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도 리츠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보수적 신탁사업 운용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리츠 자산관리보수와 배당수익, 매입·매각 관련 보수 등을 기반으로 경상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탁사업에서는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와 담보신탁·관리형 토지신탁·대리사무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신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를 제한하는 한편, 기존 사업장의 회수와 충당금 적립을 병행하며 잠재 손실 부담도 관리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사업구조와 재무관리 역량을 등급 유지의 핵심 근거로 꼽았다. NICE신용평가는 리츠 운용부문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이익창출력, 이익 누적 및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 등을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도 리츠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들었다.
아울러 코람코는 지난달 공무원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는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잇달아 선정되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세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5213억 원, 부채비율은 27.9%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41.7%에서 지난해 말 31.0%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추가로 개선됐다. 신용평가사들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자본 완충력 확대, 단기 유동성 관리 능력 등을 고려하면 자산건전성과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최근 신탁업계의 신용도 변화는 외형 성장보다 위험관리와 예측 가능한 투자성과 제공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코람코는 리츠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신탁사업은 일반관리형·담보신탁 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며 위험자산 노출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구조 설계와 자산관리, 회수 전 과정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코람코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엄격한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