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CJ대한통운 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낮췄는데 택배 물동량 증가에도 허브터미널 탄력 운용에 따른 비용 증가, 전쟁 영향으로 택배(오네) 및 계약물류(CL) 사업부의 원부자재 비용 상승, 포워딩 사업부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 하향한 영향"이라며 "무위험이자율도 금리 상승을 반영해 기존 3.0%에서 3.4%로 상향함에 따라 목표 밸류에이션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조3100억원, 영업이익 10.6% 감소한 1030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1% 하회할 것"이라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하는 반면 평균단가는 2.9%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허브터미널 가동시간 증가(월 약 15억원)와 전쟁에 따른 택배 및 계약물류 사업부의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단기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차별화된 택배 물동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핵심 지표인 택배 물동량은 국내 경쟁사(한진, 롯데)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주7일 배송 안정화와 허브터미널 탄력운용(물량에 따라 운용 시간 연장)으로 서비스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2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시장성장률(6%, 쿠팡 포함)을 상회하며 한진, 롯데(2% 수준)와는 물동량 증가율 차이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계약물류 사업부 실적이 개선되고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전분기 대비로 제한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는 기저효과, 가격 경쟁 완화로 택배 평균단가 하락률도 전년 대비 1% 수준까지 점진적 축소돼 가격 측면에서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