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유지되면서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말 대비 12.4bp(1bp=0.01%포인트) 오른 3.298%를 기록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4bp 상승한 3.651%,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3bp 오른 4.091%였다. 20년물 금리는 18.2bp 오른 3.4.270%, 30년물 금리는 34.5bp 오른 4.351%였다.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지만 3년물은 3.703%로 2.8bp 하락했다.
금투협은 "6월 국고채 시장은 단기 금리 보합, 장기 금리 상승의 스티프닝 장세를 나타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물가 전망치의 상향, 성명문 축소, 언론 대응방식 변경 등 정책 운영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금리 상승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월초반 원·달러 환율 급등과 한국은행의 물가 경계 기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30년물 국고채 입찰 부담이 겹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월중반에는 미국·이란간 종전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월후반 30년물 국고채 입찰과 7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경계감으로 초장기물 약세가 이어지며 수익률 곡선이 스티프닝(장기금리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미국 국채금리 하락,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자금유입 등으로 중·단기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됐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초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됐다.
6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고채 발행 감소에도 불구,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7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순발행액은 15조3000억원, 전체 발행잔액은 313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12조6000억원을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중앙그룹 회생신청 여파로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확대됐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2조4200억원) 대비 2200억원 감소한 총 23건,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5570억원으로 전년 동월(12조5010억원) 대비 3조944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89.0%로 전년 동월(516.6%) 대비 127.6%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전월대비 순매수 규모는 국채가 2조3000억원 축소된 반면, 통안증권과 기타채권은 각각 3000억원, 1조1000억원 확대됐으며 전체 채권 순매수 규모는 1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349조8000억원)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352조4000억원(전체 발행잔액 대비 11.2%)을 기록했다.
금투협 측은 "월초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달러 조달비용인 통화스왑(CRS)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으나 월중반 이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폭을 되돌리며 마감했다"면서 "최근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 축소에도 불구하고 WGBI 편입이 시작된 3월 이후 외국인 국채 누적 순매수 규모는 35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번달까지 채권 보유잔고가 계속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11조2000억원 증가한 505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중 개인의 순매수는 국채 9401억원, 특수채 6657억원, 회사채 55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순매수는 3조526억원으로 전월 대비로는 1조2969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