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DS 코스닥액티브' 상장으로 첫발
비상장 기업 투자 경험으로 종목 선별
"시총 1조 미만, 포트폴리오에 다수 포함"
DS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비상장 기업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코스닥액티브'를 첫 종목으로 정했다.
DS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자사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패시브 ETF가 추구한 부분이 베타였다면, DS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액티브 ETF는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가겠다는 것이 출사표"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최근 시장이 이상하리만큼 하락하는 과정에서 코스닥액티브 ETF는 이미 상당 구간 손실을 기록했다"며 "저희 상품만 돈을 엄청나게 벌겠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기존에 나온 액티브 내에서도 차별점을 두고 DS가 잘할 수 있는 리서치 능력, 주도주 선발 등 인하우스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쟁 상품 중에서도 발군의 실력으로 투자자의 훌륭한 선택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은 DS자산운용이 ETF 시장에 내딛는 첫걸음이다. 2008년 설립된 DS자산운용은 비상장 초기 기업 발굴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의 성장 사이클 전반에 투자해왔다. 설립부터 꾸준한 기업 IR·탐방과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초기에 발굴한 것이 강점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 순자산(AUM)은 약 5조5000억원이다.
DS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산업 내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보수율은 연 1.00%로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지만,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먼저 코스닥이 DS자산운용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은 1800개가 넘는 상장기업이 존재하지만 기관 리서치가 충분히 닿지 않아 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으로, 기업 분석 역량이 성과 차이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현상균 DS자산운용 CIO는 "기업의 펀더멘탈 가치와 무관하게 시가총액 비중에 따른 자산 배분은 펀드가 기업의 밸류를 충분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 가치를 요모조모 파악하고 시간 흐름에 따른 기업 펀더멘탈 가치 변화를 예민하게 반영하는 DS자산운용이 고객을 위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종목 구성도 코스닥150지수와 차별화를 꾀했다.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코스닥 150지수 내에서 시총 1조 이상 기업 비율이 86%인데, 저희는 4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총 1조 미만 기업들이 저희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DS ETF 브랜드 슬로건으로는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를 내걸었다. 유행 테마를 좇는 상품 양산 대신 리서치에 기반한 종목 선별, 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운용 판단의 근거를 투자자에게 명확히 설명하는 운용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AI 기반 운용·분석 시스템, AI 일간 운용보고서, 리밸런싱 리뷰 등을 함께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