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T&G 목표가 21만원 상향 제시
하나증권은 15일 KT&G의 올해 실적 성장 흐름이 뚜렷하게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KT&G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대해 하나증권은 각각 1조6374억원(전년 동기 대비 +5.8%), 3975억원(+13.6%)으로 추정했다.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837억원(+3.6%), 3112억원(+8.3%)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담배 판매 호조 및 우호적인 환율에 기인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 내외로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총수요가 2% 내외로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총수요 서프라이즈인 셈"이라며 "궐련 총수요 감소가 전년 동기 대비 1% 내외에 그친 가운데 NGP(차세대 담배)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 중이다"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NGP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수출·해외법인 합산 매출(해외 궐련)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 이후 유라시아 커버리지 확대가 해외법인의 고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향 NGP 매출 역시 지난해 디바이스 공급망 이슈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GC인삼공사 역시 고유가 지원금 프로모션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는 상반기에 누렸던 NGP 기저효과가 정상화되고 궐련 담배 수출이 단기적인 부침을 겪는 데다 부동산 역기저 효과까지 겹치면서 상반기에 비해 낮은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KT&G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6~8%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연구원은 "하나증권은 올해 연결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한 1조50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국내 담배 총수요가 예상외로 견조한 가운데, 환율 효과도 연중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KT&G의 주당배당금 예상치를 7500원으로 상향했다. 심 연구원은 "시가배당수익률 감안 시 단기 주가는 19만원 상단으로 박스 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 감안 시 주가 조정 시마다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