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엔진 부품 전문기업 케일럼 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장기 성장 국면과 부품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구조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4대 NADCAP 특수공정 인증을 모두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장기 수주 기반이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5일 발간한 항공엔진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2044년까지 전 세계 운항 기단이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항공엔진 부품 생산 병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Tier-1 부품사인 케일럼이 구조적인 성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약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5월 말 기준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수주 잔량은 합산 약 1만6000대로, 업계 평균 약 12년치 생산 물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설립된 케일럼은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공엔진 부품 및 플랜트 기자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프랑스 사프란(Safran)과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항공엔진 Tier-1 부품사이며, 항공엔진 고온부품 생산에 필요한 EDM, HT, NDT, WLD 등 4대 특수공정에 대한 NADCAP 인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두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축 CBN 크리프피드 연삭 기술과 CBN 휠 자체 설계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케일럼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8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266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 영업이익률 3.3%를 기록했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케일럼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사프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확보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라며 "이는 2025년 연결 매출액의 약 2.4년치에 해당하고, 항공기 부품 수주만 기준으로는 항공엔진사업부 매출의 약 8년치에 달해 장기간 매출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FM이 LEAP 엔진 생산량을 2024년 1407대에서 2028년 26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인 만큼 케일럼이 공급하는 LPT 베인(LPT Vane) 수주도 생산 확대에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Honeycomb Liner 소재 공정 내재화와 2027년 말 NADCAP VPA 코팅 인증을 계획대로 확보할 경우 부품 포트폴리오가 저압터빈(LPT) 중심에서 고압터빈(HPT)과 열차폐코팅(TBC) 모듈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항공엔진사업부 영업이익률도 16%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하는 항공엔진 국산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참여와 미국 퍼보에너지(Fervo Energy)의 지열발전 프로젝트 기자재 공급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항공엔진 슈퍼사이클과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케일럼은 국내 유일의 4대 NADCAP 인증과 장기 수주 기반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