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본시장서 재무 건전성 인정
AIDC·전력망 투자 확대로 자회사 실적 호조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가 일본의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JCR로부터 'A0(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등급 획득으로 LS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통상적으로 JCR의 A0 등급을 받은 국내 기업의 국내 신용도는 'AA-'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LS의 국내 신용등급이 'A+' 임을 고려하면, 시장 평가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신용도를 확보한 셈이다.
JCR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LS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사업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변동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나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연결 기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S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은 지난달 말 L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자체는 'A+'를 유지했으나, 향후 등급이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이처럼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투자 확대로 인한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현금 흐름을, LS일렉트릭은 해외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수익성 증대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내 신평사들은 LS가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대비 실질현금창출력을 4.3배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재무 건전성 지표도 견고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S 관계자는 "JCR로부터 'A0'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일본 은행과의 대출 약정을 확대하고 금융 조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고 조달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재무 구조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