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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수혜보는 MLB…F&F 실적도 '순항'[클릭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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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관광 증가 수요 수혜
실적 성장세 지속…中 성장 기대감도

F&F의 주요 브랜드 MLB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 혜택을 받으면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한화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F&F의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는 7만6000원이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4026억원, 영업이익 97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핵심은 MLB다. MLB 내수 매출은 국내 소비 강세에 외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더해지며 2분기 전년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명동, 성수, 한남 등 주요 플래그십 스토어와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내수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은 15% 수준이다. 비중 축소 중인 면세점 매출액도 전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법인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봤다.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 선제적 재고 출고 영향으로 위안화 기준 매출은 둔화됐지만, 위안화 강세가 원화 환산 성장률을 뒷받침했다. 홍콩법인은 홍콩·마카오 지역 중국인 인바운드 강세 영향으로 20%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중국 성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가 중국 현지 재고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디스커버리 중국 사업 성과도 아직 유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는 2분기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역성장 폭은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 여부도 변수로 꼽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분 매각보다 인수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 의사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패션기업 중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수혜를 보는 브랜드는 손에 꼽는데, F&F의 MLB가 그중 하나"라며 "국내외 MLB의 견조한 브랜드 파워가 확인되고 있기에 향후 재고 조정 마무리 국면에 중국법인은 명확한 우상향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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