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IT 전문기업 브이씨 의 김준오 대표이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독보적인 초정밀 실시간 핀 위치(APL)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ODM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브이씨는 김준오 대표가 회사 주식 2만92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은 최근 국내 골프 산업 성장 둔화 우려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과 함께, 경영진으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이번 주식 매입은 주주 신뢰를 높이고 향후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이씨는 자체 개발한 초정밀 실시간 핀 위치(APL)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골프 I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APL 기술을 적용한 시계형 골프워치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국내에서 실시간 핀 위치 서비스(APL)를 독점적으로 공급·운영하는 유일한 사업자로, APL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도 본격화되고 있다. 브이씨는 골프거리 측정기와 개인용 론치 모니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사로부터 2026년과 2027년 공급 예상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부터 브이씨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확대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골프장에서 진행 중인 APL 서비스 기술 검증(PoC)과 일본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김준오 대표는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국내 시계형 골프워치 매출 성장과 글로벌 ODM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회사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브이씨는 대표의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주주 신뢰 회복에 나서는 동시에 APL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반등과 해외 성장 모멘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