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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 투자사' 디티에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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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 SBI인베스트먼트 는 투자 포트폴리오사인 열교환기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디티에스(DTS)'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디티에스는 중복상장 심사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 디티에스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에너지 안보 강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액화 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에너지 인프라 시장이 장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디티에스가 전북 군산에 위치한 혁신 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노테크(천안), 그린광학(청주), 엔비알모션(밀양) 등 비수도권 소재 유망 기업에 꾸준히 투자한 바 있다.


LNG플랜트와 발전 인프라 투자가 동시 확대되는 '에너지 슈퍼사이클'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도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수요 확대를 실제 수주로 연결할 수 있는 디티에스의 제품 경쟁력과 높은 기술 진입 장벽,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투자 요인으로 평가했다.


디티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1427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1443억원에 달한다. 디티에스는 확보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BI인베스트먼트 측은 디티에스가 에너지 슈퍼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디티에스의 주력 제품은 공랭식 열교환기(AFC)와 공랭식 복수기(ACC)로 이는 LNG·정유·석유화학 플랜트와 발전소에 필수 적용되는 핵심 기자재이기 때문이다. AI 기반 용접로봇을 공정에 투입하면서 원가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디티에스는 열교환기 설계·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비롯해 탄소포집 설비와 수소 플랜트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는 SBI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한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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