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ABS 등록 발행, 26.6조원 규모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26조원을 돌파했다. 보금자리론 확대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난 여파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조6000억원(26.5%) 증가한 2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가리킨다.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발행하는 등록 ABS는 금융위원회, 금감원에 계획등록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증가세는 상반기 MBS 발행 규모가 11조7000억원까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MBS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6조4000억원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이 자체 신탁계정을 통해 유동화 수익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발행규모는 2690억원으로 파악된다.
유동화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16조9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 역시 37.7% 늘어난 6조975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이 신규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인 P-CBO 발행은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주택금융공사 MBS 확대로 공공법인의 발행규모 증가(11조9869억원, 123.1%↑)가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발행규모만 11조71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18.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금융회사(10조5794억원) 역시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가 급증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14%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업(4조172억원)은 부동산PF 기초 발행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체 발행 규모도 36.8% 감소했다.
한편 6월 말을 기준으로 한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24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243조1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1.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