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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연초 이후 설정액 10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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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자산배분형 상품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 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은 올해 초 1790억원에서 28일 종가 기준 2797억원으로 늘어나며 연초 이후에만 1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퇴직연금 투자 수요 확대와 함께 우수한 운용 성과가 자금 유입을 이끈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다. 해당 상품은 국내 밸런스드펀드(BF) 가운데 최근 2년 및 3년 수익률이 각각 65.88%, 103.97%에 달해 장단기 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성과 지향적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며 전체 시리즈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시리즈는 연금 선진국으로 꼽히는 호주의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제도인 '마이슈퍼(MySuper)'를 모델로 삼았다. 물가상승률(CPI)을 넘어서는 실질 수익 창출을 목표로, 호주 주식과 미국 대형 성장주, 대체자산, 국내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한다. 은퇴 후 자산의 실질 구매력을 지키면서도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원화 투자자 맞춤형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은퇴 자산의 실질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물가 연동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차별화된 전략과 장기 운용 성과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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