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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한 삼전닉스 어떻게 하나요"…전문가들, 진짜 리스크는 '이것'[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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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피크아웃 우려는 과도
빅테크 AI 투자 둔화 시그널 경계
공급 과잉 현실화 가능성 점검해야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우려는 다소 과도하지만 향후 '수출단가 하락 전환'과 '중국과의 수출 격차 축소'가 실제로 가시화되는 시점이 진짜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당장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에 따른 경쟁 심화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제3국 재수입 물량과 외국 기업의 현지 생산을 제외하면 격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투자에도 반도체 자급률은 완만하게 상승하는 수준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창신메모리(CXMT) 상장이나 장비 국산화 움직임이 당장 글로벌 판도를 뒤흔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의 초과수요가 향후의 지속적인 호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잠재 리스크의 현실화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부담이 가중되는 결정적 신호로는 반도체 수출단가 하락 전환과 중국과의 수출 격차 축소가 꼽혔다.


수출단가 하락은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투자가 둔화되는 등 글로벌 수요가 꺾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내 중국 비중이 2015년 13%에서 2025년 37%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수출 격차가 줄어든다면 중국발 공급 과잉이 본격화되었음을 뜻한다.


임 연구원은 "양호한 반도체 수요를 감안하면 주식시장 부진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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