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반도체 대체 섹터 찾아야할 시기"
한국에선 은행, 2차전지, 화장품, 엔터, 건설, 조선 등
미국은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 등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영역을 염두에 둬야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LS증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하며 과거 금융위기 국면에 준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주가가 하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 반도체 외 플레이어들의 주가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LS증권은 이렇게 반도체와 한국 증시만 흔들리는 상황을 안도 요인이자 악재라고 판단했다. 안도 요인인 이유는 넓은 의미에서 AI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는 반도체가 확정적인 주식 메리트(주주환원, 현금)를 기반으로 지지선 구축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악재인 이유는 이번 조정이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되지 않는 만큼, 과거 서킷브레이커 국면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재정·통화정책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S증권은 이제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투자처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대형주의 경우 대부분 반도체 변동성과 연동되는 모습 보였으나 은행과 2차전지가 비교적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평균 시총 사이즈가 작고 개별 수출 모멘텀을 보유한 화장품, 필수소비재, 엔터 등이 반도체 하락기에도 견조한 모습"이라며 "건설이나 운송 등은 반도체 설비(CAPA) 증설, 데이터센터 건설과 같이 반도체 하락과 별개로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방산, 기계, 자동차, 그리고 코스닥의 경우도 증시 전반의 변동성과 수급적 소외에 낙폭이 과대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에서는 에너지, 유틸리티 등이 반도체 대체 섹터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마이크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구간에서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이 유의미한 비율로 플러스 수익률 유지했다"며 "7월 반도체 공급 우위가 흔들리는 과정에서 애플과 같은 디바이스, 하이퍼스케일러가 강세였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