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372910)가 국방사업 매출 확대와 소방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납품이 본격 반영된 데다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68%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수익성도 크게 높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8%를 기록했다. 회사는 공정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고부가가치 국방 장비 납품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6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은 국방과 소방·안전 사업이 동시에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방 부문에서는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1·2차 물량 납품이 지난 6월 마무리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소방·안전 부문에서는 공기호흡기 등 기존 주력 제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용접 방화포와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솔루션 등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방독면인 'K5'가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군에 공급될 예정이며, GLTD 잔여 물량 납품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국방사업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도시지역 교전훈련사업과 육군과학전투훈련체계(KTCT) 등 주요 국방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신사업인 무인로봇 분야도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5월 세계 무인소방로봇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국내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세계 최대 지상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방산·폭발물처리(EOD) 로봇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회사는 국내 소방시장 점유율 90% 이상의 영업·서비스 네트워크와 샤크로보틱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초기 단계인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아시아와 중동 등 방산·안전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지정학적 긴장으로 각국의 방위예산이 늘어나는 점도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2분기는 국방사업 납품이 본격화되고 소방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낸 시기"라며 "하반기 K5 방독면 공급과 국방사업 확대, 무인소방로봇 사업이 본격 성장하면 성장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소방·안전 사업을 바탕으로 국방과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방사업 확대와 소방 신제품 효과를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한컴라이프케어는 하반기 K5 방독면 공급과 무인로봇 사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