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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부적합 국가" 외신칼럼에…금융위 "인용통계도 잘못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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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한국이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됐다는 내용의 외신 칼럼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금융위는 4일 블룸버그 통신의 '한국도 투자 부적합할 수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 칼럼에 대해 "칼럼에 인용된 통계가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정확한 출처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칼럼은 지난달 코스피가 27거래일 만에 40% 폭락한 사례를 들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를 기피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특히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변동성을 더 키웠으며 이를 통해 개인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매매 당한 계좌 수가 36만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해당 통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일평균 반대매매 계좌 수는 3000개로 칼럼에서 언급한 36만개 계좌가 반대매매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국내증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의 예상 실적은 주가가 고점인 때에 비해서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기업의 이익 전망은 지난 3월 기준 644조원에서 지난 4월 854조원, 지난 5월 912조원, 지난 6월 930조원, 지난달 975조원, 이날 978조원으로 계속 올랐다.


금융위는 증시 변동성은 시장 안정 장치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우려 역시 보완대책을 통해 변동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 상품의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12조4000억원에서 지난달 31일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가자 4일 1조3000억원까지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이 글로벌 AI시장의 대체 불가한 공급망이자 투자처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에 기반해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될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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