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늘며 여행수지 흑자폭 커져
호텔주, 카지노주 등 수혜 전망
한국에 여행 오는 외국인이 많이 증가하면서 호텔주와 카지노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KB증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반 여행 수지는 6억달러 흑자로 2008년 10월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KB증권은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 효과 등에 힘입어 6월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3.1% 증가하고, 인바운드 관광객의 1인당 집행 금액도 21.9%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여행 수지 흑자 폭이 3분기 여름 성수기 효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3분기는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관광객 수가 모두 전 분기 대비 늘어난다"며 "최근 인바운드 관광객 수 성장률은 20%대를 보이는 반면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 성장률은 역성장을 보여 3분기에도 인바운드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3분기는 2분기 대비 유류할증료가 감소하는 반면, 원화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유류할증료 감소로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수요가 모두 늘어나고, 원화 가치 상승으로 아웃바운드 관광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화 가치는 과거와 비교 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므로 실제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KB증권은 레저산업 중에서도 호텔과 카지노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여행 수지가 2026년부터 적자에서 흑자로 돌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레저 산업은 탑다운 관점에서 아주 매력적이고, 바텀업 관점에서도 개별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탑픽인 호텔주의 경우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증가로 호텔 평균객실단가(ADR)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호텔주들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지노주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진 반면 실적 성장세는 오히려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