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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만 잘나가는 차 아니었어?"…유럽서 테슬라까지 제친 BYD[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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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유럽·남미 중심 해외 판매 비중↑
하나證 "2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 기대"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의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썝蹂몃낫湲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9일 하나증권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를 인용해 BYD의 6월 유럽 판매량이 3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판매는 18만5000대로 테슬라(17만2000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유럽 내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약 11%에서 올해 1~5월 약 17%로 크게 상승했으며 이 중 BYD의 점유율은 약 7%로 추정된다.


남미 시장에서도 BYD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7월 브라질 판매량은 2만3000대로 전년 동기(9680대)를 두 배 이상 웃돌았으며, 브라질 전체 신차 시장 점유율은 9.1%로 4위를 기록했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BYD는 브라질 연간 판매 목표를 20만대로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카마사리 공장에 총 55억 헤알(한화 약 1조5336억원)을 투자했다"며 "올해부터 약 15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기존 반조립제품(CKD) 방식에서 완전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BYD는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해외 판매 비중은 지난해 2분기 22.5%에서 올해 2분기 42.5%까지 확대됐다. 해외 판매량 중 유럽 비중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35%, 남미 비중은 24%까지 높아졌다.


하나증권은 BYD가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0% 증가하며 지난 3개 분기 동안 이어졌던 역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년간 채널 재고 정상화와 제품 믹스 개선을 추진한 데다 중국 정부의 반내권(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 방지) 정책 기조가 가격 경쟁 완화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같은 호재에도 단기적으로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추가 관세는 핵심 변수다. 송 연구원은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BYD가 경쟁력 및 점유율 유지를 위해 관세 부담의 일부를 자체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는 해외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해외 판매 차량의 수익성이 중국 내수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정돼 마진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4분기 가동 예정인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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