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에 대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주확대 기조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즈니는 2026회계연도 3분기(4∼6월) 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5억5500만달러(약 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7% 늘어난 252억4800만달러였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 증가한 2.06달러로 월가 전망치 1.86달러를 상회했다.
사업부별 손익은 디즈니랜드와 크루즈 등을 포함한 익스피리언스 부문 영업이익이 30억1700만달러로 20% 늘었고 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은 16억8000만달러로 64% 증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뚜렷한 이익 개선은 SVOD(디즈니플러스) 부문으로 매출 11% 증가한 55억달러, 영업이익 116% 늘어난 7억달러,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면서 "구독료는 15% 증가했는데 가입자 증가(9%) 및 요금 인상(3%)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익스피리언스 부문 수익성도 견조하다는 평가다. 지 연구원은 "국내 파크 1인당 지출(4%), 국내 파크 방문객(3%), 글로벌 파크 방문객(4%)이 동반 성장하며 영업이익률이 3%포인트 개선돼 연초 우려했던 방문객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아시아 파크 약세가 지속되나 파리 겨울왕국 파크 개장 효과, 디즈니 크루즈 신규 선박 강세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SVOD 수익화 기대감과 주주환원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회사는 2026년 EPS 두 자릿수 성장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2027년 봄 디즈니플러스를 단순 스트리밍을 넘어 게임·MD·체험 등을 묶은 멤버십 생태계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면서 "자사주 매입 가이던스를 1분기 70억달러에서 2분기 80억달러, 3분기 90억달러로 지속 상향하는 등 주주환원 스토리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