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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약국 90% 잡고 7조 거래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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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국 약국의 90% 이상이 가입한 네트워크와 누적 거래액 7조원을 기반으로 주문통합 서비스를 넘어 뷰티·브랜드·데이터·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성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바로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9년 설립된 바로팜은 현직 약사인 김슬기 대표가 약국 현장에서 겪은 의약품 주문과 재고관리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다. 약국에서는 여러 의약품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일일이 확인한 뒤 발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바로팜은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 주문 솔루션을 구축했다.


여러 도매상의 의약품 재고와 가격을 비교하고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는 약사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 전국 약국의 90% 이상이 바로팜에 가입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7조원에 이른다. 재주문율도 86%를 기록하고 있다.


확보한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모델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 주문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로팜몰, 타깃 광고, BMS 직매입, 자사브랜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바로팜의 매출액은 2021년 3억원에서 2025년 96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단순히 주문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커머스와 광고, 데이터, 자사브랜드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약국 네트워크와 그동안 축적한 의약품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약국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는 'Pharmacy AX'를 구축하는 동시에 K-뷰티 브랜드 육성, 자사브랜드 강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클라우드·데이터 등 헬스케어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한다.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신규 사업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시설을 확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주문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커머스와 헬스케어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기존 약국 플랫폼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바로팜의 구상이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약국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서비스에서 출발해 전국 단위 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바로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약·뷰티·데이터·AI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로팜은 전국 약국 90% 이상의 네트워크와 7조원 규모의 누적 거래 기반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의약품 주문통합에서 K-뷰티·자사브랜드·AI·헬스케어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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