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몰든(MALDEN)'을 운영하는 오블리뷰가 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는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블리뷰는 러닝·짐웨어 브랜드 몰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까지 관리하는 기업으로 핵심 인력 전원이 의류 벤더 출신으로 구성돼 원사 선택부터 물성 테스트, 후가공까지 직접 챙기는 소재 개발 역량을 갖췄다. 기획·제조·유통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도 높은 기능성을 구현해 차별점을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무게 중심은 요가복에서 러닝웨어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가 2017년 500만명에서 지난해 1000만명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한다. 러닝웨어 검색량은 최근 3년간 최대 5배 증가했다. 요가복 시장이 소수의 선도 브랜드로 일찌감치 재편된 것과 달리, 러닝웨어는 이제 막 주도 브랜드 간의 경쟁이 시작되는 단계다. 몰든은 러닝과 짐웨어를 아우르는 제품군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블리뷰는 2021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119%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 90억원을 돌파했다. 제품 만족도 평점 4.8점, 90일 내 재구매율 27%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사몰 및 공식 채널 합산 커뮤니티는 16만 명 규모에 달한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 중심 구조를 바탕으로 매출총이익률 60%, 영업이익률 10%의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총판 계약을 마치고 각각 지난 4월과 6월 온라인몰을 개설했으며, 대만 현지 법인 설립과 말레이시아 총판 계약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세계 50여개국에 지부를 둔 내추럴 보디빌딩 단체 WNBF 본사와 협업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몰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다.
오블리뷰는 이번 투자금을 러닝웨어 라인업 확장과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 조직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러닝웨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남호 오블리뷰 대표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브랜드 이미지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결국 고객이 다시 찾는 제품은 착용감과 원단의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이라며 "소재부터 직접 개발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러너가 만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