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부품 제조기업 위지트 가 반도체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품질·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해외 공급망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지트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19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0%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이다. 상반기 반도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공정 효율화를 통한 원가구조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안정적인 기반 역할을 했다.
위지트는 국내 고객사 공급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대만의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사와 일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K사, 중국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 S사와 Y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핵심부품 공급을 위한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공급사 등록과 양산 공급으로 이어질 경우 해외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사업의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위지트는 기존 고객사 내 공급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반도체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위지트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의 가파른 성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원가구조 개선이 상반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며 "글로벌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 진행 중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도 적극 대응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