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약국 업무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국 약국에서 축적한 실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주문부터 재고·조제, 환자 안전복약까지 지원하는 'Pharmacy AX'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로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Pharmacy AX 구축 사업-약국 실사용 데이터 기반 운영 자동화 및 환자 안전복약 플랫폼 개발'이다.
연구개발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9년 6월까지 3년이며, 과제를 통해 총 2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운영사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다.
바로팜은 이번 과제를 통해 전국 약국 현장에서 확보한 실사용 데이터(RWD)를 AI 기술과 결합한다. 의약품 수급과 주문, 조제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약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약사의 전문적인 판단과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환자 안전복약을 지원하는 기능까지 플랫폼 영역을 확대한다. 단순히 약국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약사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복약 안전성을 함께 높이는 데이터 기반 AX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바로팜이 보유한 약국 네트워크와 데이터도 이번 사업의 기반이다. 회사는 전국 약국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약 2만4000개의 회원약국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의약품 주문과 재고, 품절, 입고, 공급 등 실제 약국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약국과 제약사·의약품 도매 유통망을 연결하는 기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계기로 사업 영역도 넓힌다. 기존에는 의약품 주문을 통합하는 플랫폼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약국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로팜 관계자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그동안 구축해 온 전국 약국 네트워크와 실사용 데이터의 경쟁력,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기존 의약품 주문통합 플랫폼을 넘어 약국 운영 전반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Pharmacy AX'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약국 운영 효율화와 환자 안전복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바로팜은 전국 약국에서 축적한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확보하고 의약품 주문 플랫폼을 넘어 약국 업무 전반을 AI로 전환하는 'Pharmacy AX' 사업을 본격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