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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반도체 변동성에도 바이오로 반등…韓도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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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상승 마감…'바이오' 모더나·머크 급등
韓, 저가매수세·바이오 효과에 반등 예상돼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도 임상 결과에서 좋은 성과를 낸 바이오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 증시 역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더해 바이오 중심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3% 넘게 상승하며 7200선을 회복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관팡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8.18 강진형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119.65포인트) 오른 5만3463.0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21%(16.22포인트) 오른 7707.98, 나스닥종합지수는 0.16%(41.38포인트) 오른 2만6331.09에 마감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다수가 물가상승률이 잡히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복귀 지연으로 매파적인 색채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주목할 만한 지점은 이번 회의에서는 이번 달 이후 발표된 7월 고용 부진과 물가 지표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미국 재무부에서 금융시장 혼란의 핵심이었던 미 장기물 금리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바이백(10~30년 중장기물 국채매입)을 실시하면서 10년, 30년물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 역시 안도 요인으로 여겨진다.


이날 마이크론(-0.4%), 샌디스크(-3.5%) 등 반도체주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모더나(176.8%), 머크(12.6%) 등 바이오주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주식시장을 이끌었다. 이는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의 후기 임상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 종료 후 시장의 무게중심이 매크로(거시경제), 규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단기 진통 및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트럼프 정부의 시장금리 급등세 제어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이나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종료 혹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펀더멘털 훼손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주식 비중은 여전히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국내 증시는 20일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미국 바이오주 주가 폭등 효과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 반도체주의 주가 하락에도 국내 주도주인 SK하이닉스가 시장의 기대보다 이른 시점에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가의 향방이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3개월 동안 40조원 규모(발행주식 총수의 약 3.3%)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연구원은 "기존에는 2025~2027년 3개년 동안 자유현금흐름(FCF) 50% 범위 이내에서 주주환원을 제시했지만, 이번 공시는 FCF 50% 이상으로 상향한 점도 서프라이즈성 재료로 해석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후 소각으로 주당순이익(EPS) 개선·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공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8월 설문조사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전략' 1위는 여전히 반도체로 지목됐지만 응답 비율은 지난달 82%에서 이번 달 53%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연구원은 "주도주의 주주환원 모멘텀과 미국 장기물 금리 급등세 진정, 글로벌 반도체 쏠림 완화의 조합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 내내 급락을 맞았던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주가 회복 탄력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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