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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네' 美 재무부, 장기금리 상승 못 누른다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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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4.75% 발작에 긴급 처방
국채 바이백 2배 카드 발표
정부 이자 부담 악순환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며 장기금리 안정화에 나섰으나 근본적인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꺾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썝蹂몃낫湲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KB증권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만기 10~30년 남아있는 장기국채에 대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 달러에서 최소한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75%까지 가파르게 치솟는 등 장기채 시장의 불안심리가 크게 악화되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단행됐다. 재무부는 단기채 발행을 늘려 확보한 자금으로 유동성이 떨어진 장기채를 사들여 만기 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장기금리 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거래가 적어 금리 상승 시 가격 하락 폭을 키우는 '오프더런(비지표채)'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오프더런 비중을 줄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재무부의 이번 바이백 확대가 구조적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 국채 잔액 중 단기채 비중이 이미 전체의 22.1%를 넘어서며 권고 수준(15~20%)을 상회해 재무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모두 부채를 일으켜 자금 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유동성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안정되려면 궁극적으로 자금 수요가 줄거나 공급이 늘어야겠으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정부의 이자 부담이 커지며 다시 국채 발행이 늘어나는 악순환을 우려할 상황이라 금리 상승 압력이 쉽게 소멸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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