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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시그레 2026'서 해저·지중 케이블 턴키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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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HVDC 케이블·포설선 선대 등 소개
생산부터 시공까지 토털 역량 강조

대한전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망 행사에서 해저 및 지중 분야를 아우르는 전력 송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시그레 2026'(CIGRE)에 참가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레는 1921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전력 송배전 분야 국제기구로, 2년마다 각국의 전력회사와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썝蹂몃낫湲 대한전선 ‘시그레 2026’ 전시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은 '기술로 잇는 전력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등 3가지 핵심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턴키 솔루션이란 설계부터 제품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체 과정을 일괄적으로 책임지고 수행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


회사 측은 부스 전면에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배치하고 생산 및 시공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재 가동 중인 해저 1공장과 함께 640㎸급 HVDC 및 400㎸급 초고압 교류(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 2공장의 인프라를 공개했다. 또 케이블을 바다에 까는 특수 선박인 케이블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와 '팔로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전용 선대 운용 역량도 함께 소개했다.


기술력 측면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비롯해 525㎸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그리고 640㎸급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 센터를 선보이며 장거리·대용량 송전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내세웠다.


이번 행사에는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이춘원 해저사업부문장(전무), 남정세 에너지해외사업부장(상무), 주요 해외 법인장 등이 총출동해 유럽 지역 전력청 및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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