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관리 및 신탁업계의 대표주자인 코람코가 글로벌 리서치와 실물자산 분석 역량을 강화하며 투자 전략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5일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은 사업 특성에 맞춰 리서치·전략 조직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기존 리서치·전략 조직을 중심으로 자본시장과 산업·기업, 해외시장 등을 투자전략에 연계하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실물 부동산시장에 특화된 분석·전략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양사가 공유해 온 리서치 기능을 각 회사의 투자영역에 맞게 세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코람코는 지난 2007년 부동산운용업계 최초로 조사분석실을 조직해 시장조사와 투자분석 업무를 시작했다. 2024년 섹터전문화 체계 도입 이후 해당 기능을 자회사인 코람코운용으로 이관해 운영해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코람코자산운용은 글로벌 인바운드 투자시장을, 코람코자산신탁은 실물 부동산 중심의 투자전략을 각각 강화한다. 특히 주요 실물 부동산의 수급과 임대·거래시장, 자본흐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리츠와 신탁, 개발 및 자산관리 업무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코람코자산운용은 기존 리서치·전략실(R&S실)의 역할을 투자전략 중심으로 구체화한다. 부동산뿐 아니라 증권과 기업·인프라, 해외투자 등으로 투자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거시경제와 자본시장, 산업·기업, 글로벌 투자시장을 함께 분석하고 이를 자산배분과 투자전략, 신규 상품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R&S실 수장으로 박성민 실장이 영입된다. 박 실장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금융학을 전공하고 다트머스대학교 턱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JLL코리아 리서치팀장과 싱가포르 JLL 아시아태평양 캐피탈마켓 리서치 임원을 거치며 상업용 부동산시장 분석과 투자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JLL에서는 아시아 주요 국가와 섹터의 시장 펀더멘털과 투자 사이클, 상대가치 등을 분석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운용사에 투자전략을 제공했다. 이에 앞서 교보생명에서는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했으며 최근에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에서 실제 투자를 지휘하기도 했다.
구성모 팀장은 박 실장과 함께 R&S팀의 실무조직을 이끌며 기업·산업 분석과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구 팀장은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삼일회계법인과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라자드에서 기업분석과 인수합병(M&A), 투자검토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시장과 함께 산업환경 전반에 대한 리서치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마스턴투자운용 R&S실과 삼성SRA자산운용 리서치센터 등을 거친 지효진 팀장을 영입했다. 지 팀장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국내외 부동산시장 분석과 기관투자자 투자전략 수립 등을 담당해 왔다. 최근까지도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거시환경과 글로벌 자본흐름 등을 반영한 부동산 투자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부동산뿐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과 다양한 투자 분야를 경험한 전문인력이 합류하면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과 투자전략의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투자와 상품으로 구체화하는 데 리서치·전략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