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툰 플랫폼 투믹스글로벌이 웹툰 원작 지식재산권(IP)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별도의 외부 마케팅 없이 기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음에도 초기 이용 및 결제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투믹스글로벌은 웹툰 IP 기반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투믹스챗(Toomics Chat)'을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중국어·태국어 등 8개 언어권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출시된 투믹스챗은 서비스 4주 만에 주간 코인 소진량이 첫 주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첫 주를 제외한 이후 4주 동안에도 주간 코인 소진량이 첫 주 평균의 약 2.8배 수준을 유지했다. 채팅 이용자의 재방문율과 이용자당 채팅량 등 참여 지표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외부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투믹스글로벌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사용량과 결제가 동시에 증가했다는 점에 회사 측은 주목하고 있다.
투믹스챗은 이용자가 웹툰 속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하는 서비스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거나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대화를 이어갈수록 원작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콘셉트의 캐릭터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투믹스챗의 차별점은 이용자의 몰입도가 직접적인 결제로 연결되는 구조다. 기존 정액제 기반 웹툰 서비스는 이용자가 지불하는 금액에 일정한 상한이 있지만, AI 캐릭터 채팅은 이용자가 대화를 지속하는 만큼 추가적인 상호작용과 결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기 캐릭터와 이용자 간 관계 형성을 통해 기존 웹툰 IP의 수익화 기간과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투믹스글로벌은 기존 웹툰 플랫폼에서 확보한 이용자와 IP를 활용할 수 있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투믹스글로벌은 향후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투믹스챗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8개 언어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일본어 서비스는 오는 10월, 한국어 서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다국어 웹툰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국가별 이용자 특성과 현지화 역량을 AI 콘텐츠에 접목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웹툰을 단순히 소비하는 콘텐츠에서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자체 보유 IP에 AI 기술을 결합해 캐릭터와의 대화, 이미지 획득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웹툰 IP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투믹스글로벌 관계자는 "웹툰은 더 이상 보는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와 관계를 맺으며 몰입하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 외모를 생생하게 구현하는 AI 기술과 다국어 웹툰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현지화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