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엠에스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포트 씰링플랜지' 2차분 제작 계약을 맺었다.
31일 유진엠에스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약 114억 원으로, 2025년 매출액 259억 원의 약 4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30년 12월까지 총3차례에 걸쳐 씰링플랜지를 ITER 국제기구에 순차적으로 납품하고, 2031년 6월 30일까지 최종 검수와 관련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ITER 진공용기 포트 씰링플랜지는 포트플러그를 고정하는 대형 화스너와 진공용기 포트를 밀봉하는 플랜지 등으로 구성되며, 진공용기와 외부 시스템의 경계에서 누설을 차단해 내부 체적 1400㎥에 달하는 ITER 진공용기를 초고진공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 2차분은 연구운전 개시(SRO) 단계를 시작으로 1차 중수소-삼중수소 운전(DT-1) 및 2차 중수소-삼중수소 운전(DT-2) 단계까지 ITER 전주기 운전에 사용되며, 진공용기 중부 포트 17개와 하부 포트 3개 등 총 20개 포트 개구부에 적용된다.
이번 입찰은 기술심사에서 평균 85% 이상을 득점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70%와 가격평가 30%를 합산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기술 중심의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유진엠에스는 설계에서 제작·검사·품질보증에 이르는 전주기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계약업체로 선정됐다.
은종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ITER 조립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VS Coil 현장권선에 이어 진공용기 포트 씰링플랜지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또 하나의 핵심 이정표"라며 "앞으로 핵융합 발전설비 건설에 필요한 핵심 장비와 특수 제조기술, 진공경계 부품을 통합 공급하는 글로벌 핵융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