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익스체인지 조사
3분기 PC용 D램값 18∼23% 상승 전망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열풍에 힘입어 주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다만 가격 오름세 자체는 전월 대비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조사에 따르면, 8월 기준 개인용 컴퓨터(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5달러로 전월 대비 4.2% 올랐다. 이는 관련 조사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 6월 당시 단가인 2.9달러와 비교해 8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앞서 D램 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들어 증가세가 한 자릿수로 완화됐다.
모회사인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PC용 D램 계약 가격의 전 분기 대비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18∼23%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D램 공급업체와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8월까지 2026년 3분기 계약 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상승 폭은 2분기에 기록했던 폭등세(45∼50%)에 비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메모리카드 및 USB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 역시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0.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20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단가 상승에 따른 구매자의 비용 부담이 늘면서 상승 폭은 보합세에 가까워졌다. 싱글레벨셀(SLC) 단가 상승률 또한 7월 34∼51% 수준에서 8월 16∼28% 범위로 줄어들었다.
트렌드포스는 "SLC는 3분기 이후에도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상승 폭은 지속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MLC도 높은 원가로 최종 마진이 줄어 구매자들의 추격 매수 심리가 소진되면서 향후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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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앞두고 PC 주요 부품인 D램 가격 폭등으로 PC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사진은 22일 조립 PC 전문 상가인 서울 용산구 선인상가의 모습. 2026.01.22 윤동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