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2일 삼성전기 에 대해 적층전단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판가 인상 등으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MLCC 판가는 IT 유통채널향이 평균 약 30% 인상되고, IT 직거래도 6월부터 비슷한 폭으로 개별 협상 중"이라며 "데이터센터향 역시 약 20% 수준의 인상폭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등 현재 납품가보다 우호적인 수준에서 장기공급계약(LTA)이 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무라타와 타요유덴의 커패시터 신규 수주액이 6월 말 기준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강한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CBGA 부문도 고부가가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FCBGA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군부터 선제적인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며 "FCBGA 내 서버급 비중이 올해 60%에서 내년 7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기여도는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세를 감안하더라도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단순한 수급 불균형을 넘어 협상력 자체가 공급자에게 넘어온 구도가 갖는 의미가 크므로 내년 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