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변동성 장세 방어력 높아
헬스케어·에너지 담아 상승 모멘텀까지
연초부터 이어진 미국-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매크로를 비롯한 증시도 연일 흔들리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상향한 ETF가 있다. 바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다우존스고배당·SCHD)'다. 증권가에서는 이 상품을 통해 변동성 방어는 물론 상승 모멘텀까지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장에 우상향을 구가한 지수 상품은 SCHD로, 미국 고배당 종목의 업종 편향 덕분이었다"며 "변동성을 제어하고 지정학 리스크가 확대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ETF로 SCHD와 에너지 'State Street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XLE)'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새롭게 신고가를 경신한 헬스케어 종목과 지정학 리스크로 요동치는 유가에 오히려 수혜 받는 에너지 업종 비중이 높다"며 "시장 조정에도 영향을 덜 받는 필수소비 업종비도 높으며, 현금흐름, ROE, 배당 지속성을 함께 고려해 변동성 장에서 방어력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배당주와 달리 미국 배당주 ETF의 경우 기업 생애주기 후반에 쏠려 있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통상 기업 생애주기 초기에 위치한 고성장 기업은 배당 대신 재투자를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때문에 배당주로 잘 분류되지 않는다. 반면 기업 생애주기 후기에 위치해 성장 여력이 제한되는 산업의 경우 주주환원과 배당 여력이 높아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고배당주 그룹에는 업종 편향이 발생한다.
박 연구원은 "국가별로 상이한 상장 시장 구조 탓에 한국과 미국 배당주 ETF의 업종비는 상당히 다르다"고 했다. 한국의 경우 편입비 대부분을 은행, 통신 업종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기업들은 기업 생애주기 후반부에 해당한다. 반면 미국 배당주 ETF는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두 업종 모두 최근 모멘텀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미국 배당 ETF는 방어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상승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투자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