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 Fed 이사 "정책금리 유지 지지"
시장, 미 8월 물가지수 주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발언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및 뉴욕증시 상승 마감 등에 힘입어 4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1.11포인트(1.06%) 상승한 7747.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0%) 오른 2만6584.0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의 금리 동결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로이터 주최 행사에서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계속된다면 현재 수준에서 정책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뜨겁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4일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와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에 집중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강세였다. 엔비디아 1.80%, 마이크론테크놀로지 0.22%, 인텔 1.80%, 메타 3.01%, 스페이스X 6.42%, 테슬라 5.42% 등이 크게 뛰었다.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소식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 비중이 높은 로빈후드는 16.57% 급등했다. 시게이트 1.23%, AMD 0.20%, SK하이닉스ADR 1.05% 등은 떨어졌다.
이날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러 이사 발언 효과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및 미국 증시 강세, 코스피 200 야간선물 1%대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 미 8월 고용 대기심리, 엔화 향방 등 거시경제 변수를 주시하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체 순매도의 핵심 요인 중 하나였던 미국 시장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수급 기반은 정상화되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경로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