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 올라가
암호화폐, 대형은행 등 트럼프 수혜주 동력 일시 상실 가능성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할 경우 암호화폐나 대형은행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주의 일시적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오는 11월3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 다수당이 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폴리마켓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할 확률은 51%까지 상승했다"며 "시장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는 가운데, 상원 장악 확률까지 절반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하더라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상이나 고소득층 증세, 관세 인하와 헬스케어 지원 확대, 빅테크와 대형은행에 대한 규제 법안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통과가 어렵다"면서도 "기업에 대한 의회 조사 확대와 인준권을 통한 트럼프 정책 실행 지연,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정부폐쇄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빅테크와 대형은행에 대한 의회 조사와 자료제출 요구가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했던 기업일수록 정치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의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부채한도나 재정정책에 대한 트럼프와 의회의 충돌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정부폐쇄가 길어질 수 있다"며 "의회와의 충돌은 트럼프 정책 동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블루 웨이브 발생 시 트럼프 정부 수혜주로 꼽히는 암호화폐, 대형은행, 정부계약 관련 기업, 화석연료 관련 기업 주가는 일시적으로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