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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조 日 GX 시장 잡는다"…K소부장, 도쿄서 수출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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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스마트에너지위크' 시장개척단 파견
일본 녹색 글로벌 가치사슬(GVC) 공략
히타치·도시바 등 주요 기업 B2B 상담

일본 정부가 150조엔(약 1400조원) 규모의 그린전환(GX) 정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현지 공급망 재편 기회를 잡기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협력해 지난 7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에서 '2026 스마트에너지위크'와 연계한 기후테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분야 소부장 기업 17개사가 참가해 일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썝蹂몃낫湲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협력해 지난 7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2026 스마트에너지위크’ 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가 우리 참가기업 부스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현지 전력시장 세미나, 산업시찰, 전시회 내 한국관 운영을 연계해 상담 효과를 끌어올렸다. 7일 일본전기공업회(JEMA) 및 알엑스재팬과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력기기 산업 동향을 파악한 데 이어, 8일에는 일본 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인 미쓰비시 종합연구소(MRI)와 우키시마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기자재 조달 수요를 확인했다.


9일부터 3일간 열린 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2026 스마트에너지위크' 한국관에서는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 및 대형 엔지니어링·조달·시공(EPC) 기업 20개사를 포함해 총 50여 개 현지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벌였다.


일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10년간 총 150조엔(약 1400조원) 규모의 녹색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해외 공급망과의 협력이 필요한 현지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국내 S사 관계자는 "최근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일본 내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해외 공급망 협력을 희망하는 일본 기업이 늘어난 것이 느껴진다"며 "특히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금번 사업을 통해 히타치, 도시바 등 일본 대표 전력 기업들과 미팅을 가질 수 있었고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최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GX, AX 촉진 정책이 보수적인 일본기업들의 공급망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발굴한 수요가 K소부장 기업의 실제 일본 진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한국 및 일본 기업 간 수요를 충족시키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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