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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 신설… 전기 냉난방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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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CS 아카데미에 실운전 교육장 구축
수배관 시공부터 AI 진단까지 전 과정 실습
9월 말 광주사업장서 본격 양산 돌입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의 CS 아카데미에 '에코 히트 시스템(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을 신설하고 전문 설치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2035년 고효율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 목표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관련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EHS 히트펌프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난방·냉방·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우수한 열효율을 자랑한다. 주거 환경에 맞춘 수배관 설비 시공과 유지보수 역량이 실제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사와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실운전 교육 과정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썝蹂몃낫湲 삼성전자가 10일 수원 CS 아카데미에 마련된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에서 설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층 체계화된 설치·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새로 문을 연 교육장에는 온수 컨트롤 키트, 바닥난방 온수분배기, 수배관 설비, 팬코일유닛(FCU) 등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참가 엔지니어들은 수배관 시공부터 제품 설치, 인공지능(AI) 기반의 홈 가전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HASS)을 활용한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게 된다. 강사진으로는 삼성전자 사내 EHS 전담 마스터와 보일러·수배관 분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에도 제주 지역 엔지니어 200여 명을 대상으로 태양광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저장하는 축열식 시스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전용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네덜란드·미국·영국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도 냉난방공조(HVAC) 전문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의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통한 혹한·강설 신뢰성 검증, 스웨덴 왕립공과대 및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제주시 애월읍 단독주택의 'EHS 올인원' 실증 등 글로벌 기술 검증과 실증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는 고효율 친환경 난방을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전문적인 설치?시운전?서비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생산기반 마련에 이어 전문 교육과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국내 난방 전기화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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