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쏠림·금리 리스크 헤지 필요
헤지펀드·대체투자로 하방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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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B증권과 글로벌대체투자협회(AIMA)가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KBxAIMA 알파 서울' 행사에서 김영환 공무원연금공단 대체투자 총괄(가운데)과 신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오른쪽), 스티븐 리 밍쉬인베스트먼트 한국대표(왼쪽)가 토론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등 전통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무너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만큼 대체투자와 헤지펀드를 통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KB증권과 글로벌대체투자협회(AIMA)가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KBxAIMA 알파 서울' 행사에서 김영환 공무원연금공단 대체투자 총괄과 신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 스티븐 리 밍쉬인베스트먼트 한국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토론을 진행했다.
김 총괄은 "역사적으로 유지되던 주식과 채권의 음(-)의 상관관계가 최근 깨지고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나면서,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가 모든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고민거리"라고 진단했다. 신 본부장도 "올해 3월 중동의 지정학적 충돌이 발생했을 때, S&P500 지수가 5% 하락하는 동시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 오르며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손실을 보았다"며 "전형적인 금융시장 충격 상황에서 분산 효과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동의했다.
이들은 전통 자산이 흔들리는 사이, 변동성을 방어하고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대체투자, 특히 글로벌 헤지펀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퀀트를 활용한 시장 중립 전략이나 통계적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한 펀드들은 오히려 1~1.5%의 플러스 성과를 냈다"며 "주식 시장 대비 3분의 1 수준의 변동성으로 방어력을 증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지펀드는 진입 타이밍을 재는 자산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수단"이라며 "어려운 장세 속에서도 롱(매수)과 숏(매도) 포지션을 유연하게 활용해 기회를 포착하는 상위권 운용사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못지않게 '안정성'이 최우선인 연기금도 시장 변화에 따라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김 총괄은 "최근 주식 시장의 쏠림 현상을 고려할 때, 에쿼티 베타(Equity Beta·주식 시장 민감도)를 적절히 분산할 수 있는 헤지펀드 전략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모신용대출(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변화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은 "최근 사모신용대출의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유동성 확보 요구로 사모신용대출 시장에서 세컨더리딜(운용사 간 거래)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새로운 투자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